오는 14일 ‘불의 고리’(ring of fire)라고 불리는 금환일식을 볼 기회가 온다.
연방 항공우주국 NASA에 따르면 금환일식이 오는 14일 북미와 남미 등을 지난다.
금환일식은 지구와 달, 태양이 일렬로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달이 지구로부터 가장 먼 지점에 있을 때,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발생한다.
이때 태양보다 직경이 짧은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하면서 태양의 가장자리가 달의 가장자리 밖으로 빛이 나는 것이다.
금환일식은 오는 14일 토요일 서부 기준 오전 9시 13분에 시작해 오리건, 네바다, 유타, 뉴멕시코, 텍사스를 지나 오후 12시 3분 끝난다.
NASA에 따르면 CA주에서는 태양이 약 80%정도 가려진 부분일식을 볼 수 있다.
NASA는 “날씨나 위치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태양 대부분이 가려지는 만큼 평소와는 확연히 다른 어두운 아침을 맞이할 것"이라며 “태양을 직접 보기 위해서는 꼭 보안경을 착용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