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채식과 비건 식단이 확산되는 가운데, LA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건·채식 친화적인 도시로 꼽혔다.
금융 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가 발표한 ‘2025년 비건·채식인 친화 도시’ 조사에서 1위는 오레건주 포틀랜드가 차지했으며, 이어 LA가 2위다.
이 밖에 텍사스 오스틴,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채식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 비율, 채식 식료품 비용, 샐러드 전문점 수, 유기농 농장과 파머스 마켓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했다.
특히 LA는 채식·비건 음식을 먹는 비율이 미국 평균보다 187% 높고, 합리적인 가격대에 별점 4.5 이상을 받은 식당이 많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캘리포니아 내 일부 도시들은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산타애나(93위), 촐라 비스타(95위), 샌호세(96위), 샌버나디노(97위) 등이 대표적이며, 전체 꼴찌는 알래스카 앵커리지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