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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에서 LAX로 여행객들 하나둘 도착.."미국인 사망자, 인질 확인 중"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충돌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현지 여행객들이 LA국제공항(LAX)에 하나둘 도착하기 시작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출발해 오늘(8일) LA에 도착한 에드 벤다비드(Edn Bendavid)는 “아이들 때문에 돌아와야 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이스라엘에 있다”며 “가족 모두가 이스라엘에 있고 사촌의 남편은 사람들을 구하려다 숨졌다”고 말했다.

론 데르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은 하마스로부터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 중에는 미국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CNN에 밝혔다.

구체적으로 미국인이 몇 명 포함돼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계 미국인 인구가 많기 때문에 포로와 사망한 미국인 수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마이클 헤르초그 주미국 이스라엘대사도 CBS뉴스 인터뷰에서 인질 중 미국인도 있느냐는 질문에 "있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숫자 등 자세한 내용은 모른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이번 대규모 기습 공격으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 인질을 확인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