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주 루이스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8명이 살해된 가운데 경찰은 용의자 로버트 카드(Robert Card)의 소재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메인주 자넷 밀스(Janet Mills)주지사는 오늘(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루이스턴 총기 난사 용의자인 올해 40살, 로버트 카드를 수사 당국이 현재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심스러운 상황을 목격하거나 카드로 추정되는 사람을 본다면 절대 접근하지 말고 911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메인주 경찰국에 따르면 LA시간 어제(25일) 오후 3시 56분쯤 루이스턴에 위치한 볼링장 스페어 타임 레크레이션 센터(Gille and Sparetime Recreation)에서 한 남성이 총격을 가했다는 신고가 911에 접수됐다.
이어 LA시간 어제(25일) 오후 4시 8분쯤 루이스턴 소재 음식점인 셰멘기즈 바(Schmengees Bar)앤 그릴 내에서 총격범과 관련한 여러 건의 신고 전화가 911으로 걸려왔다.
메인주 경찰국과 셰리프국, 연방 수사국 FBI, 주류 담배 화기 폭발물 통제국ATF은 용의자 신원 확인에 나섰고 올해 40살, 로버트 카드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했다.
카드는 미 육군 예비역이며 공인 총기 인스트럭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총기 난사 사건 발생 당시 사진들을 배포하고 카드 소재 파악에 나섰지만 현재도 오리무중이다.
메인주 자넷 밀스 주지사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7명은 볼링장인 스페어 타임 레크레이션 센터에서 발견됐다.
7명 가운데 여성이 1명, 남성은 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총기 난사 사건 현장인 셰멘기즈 바 앤 그릴 내부에서는 7명, 외부에서 1명이 총상을 입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후송된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18명 가운데 8명의 신원이 확인돼 가족에게 통보됐고 나머지 10명은 신원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