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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팬데믹 동안 살인 가장 증가한 美 도시 1위, 뉴올리언스

미국에서 가장 살인 사건이 증가한 도시는 남부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금융정보업체, WalletHub이 미국 최대 50개 대도시를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2022년) 1분기 동안 뉴올리언스에서 살인 사건이 가장 많았다.

뉴올리언스는 올해 1분기 동안에 인구 10만명당 살인 사건이 14.57건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동북부 메릴랜드 주에 있는 볼티모어로 인구 10만명당 12.95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중부 오하이오 주의 신시내티는 12.22건으로 3위였다.

남부 테네시 주 멤피스는 9.06 건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이 일어난 4번째 도시가 됐다.

미조리 주의 캔자스 시티와 조지아 주의 애틀랜타는 각각 8.96과 8.64로 5위와 6위에 올랐다.

지난해(2021년) 1분기와 비교해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도 역시 뉴올리언스가 인구 10만명당 4.35건으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3.30건으로 뉴올리언스에 이어 2위에 올라 올 1분기 3위까지 포함해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은 주 가운데 하나가 됐다.

3위는 2.41건의 애틀랜타, 4위는 2.19건의 위스콘신 주 밀워키였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WalletHub측은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에 미국내 50대 대도시들에서 살인 사건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19로 모든 것이 달라졌고, 그런 상황이 2년 이상 장기화되면서 여러가지 사회적, 경제적 이유 등으로 살인 사건이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1분기와 올해 1분기를 비교하면 뉴올리언스가 인구 10만명당 7.41건이 늘어나 가장 증가폭이 컸다.

그 다음으로는 신시내티가 4.63으로 전국 두번째로 살인 사건이 많이 늘어났다.

이어서 애틀랜타, 켄터키 주 루이빌,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등이 각각 2.61건, 2.10건, 2.02건 등으로 3, 4, 5위에 랭크됐다.

LA 경우에는 올해 1분기 살인사건 증가율이 2.11건으로 전국에서 31위로 나타나 예상보다 낮았다.

지난해 1분기와 올해 1분기 비교에서는 0.28건이 줄어들어서 최근 들어 살인 사건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1분기와 올해 1분기 비교에서는 0.43건이 증가했다.

위스콘신 주 매디슨과 네브래스카 주 링컨 경우에는 올 1분기에 살인 사건 증가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가주 새크라멘토는 올 1분기 0.2건이 증가한데 그쳤다.

텍사스 주 갈랜드와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 등도 0.42건, 0.73건, 0.83건 등으로 올 1분기 동안 한 건 미만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1분기와 올해 1분기 비교에서는 오하이오 주 컬럼버스가 평균 2.47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그 다음으로 캔자스 시티가 2.44건 감소했고, 플로리다 주 세인트 피터스버그가 1.89건 감소로 그 뒤를 이었다.

2020년 1분기와 올 1분기 비교에서는 4.68건 줄어든 캔자스 시티가 압도적 1위였고 1.03건이 줄어든 노스 캐롤라이나 주 샬럿이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