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 꽃을 팔던 남성이 갑자기 공격을 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주 화요일이었던 지난 10월31일 오후에 South LA 지역 110 Fwy Off Ramp 부근 길가에서 꽃을 팔고 있었던 후안 디아즈(65)씨가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괴한은 갑자기 후안 디아즈 씨에게 다가가더니 말 한마디 하지 않은채 갑자기 흉기를 꺼내들고 찌르기 시작했다.
후안 디아즈 씨는 가슴과 어깨, 팔 등 모두 6곳을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지난 사흘간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용의자가 커터칼을 들고 후안 디아즈 씨를 습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가 후안 디아즈 씨를 습격할 때 마침 지나던 차량의 운전자가 이를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그 생생한 장면을 영상으로 SNS에 올렸다.
그 영상을 보면 용의자는 별다른 말도 없이 다가오더니 흉기로 찌르는 모습이었다.
후안 디아즈 씨는 그날 오후에 괴한이 Metro에서 내려 다가왔는데 한눈에도 술에 취한 모습이라는 것을 알 수있었다.
경찰은 괴한이 15~20살 사이 흑인이나 히스패닉 남성이라며 후안 디아즈 씨를 6차례 흉기로 찌르고는 그대로 달아났다고 전했다.
운전자가 찍은 영상을 보면 괴한은 흰색 모자를 쓴 상태로 다양한 색상의 후드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또 괴한은 오른쪽 손목에 금시계를 차고 있었고, 흰색과 검은색으로된 신발을 신은 채 검은색 스쿠터를 타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후안 디아즈 씨는 육체적으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묻지마 습격을 당한 정신적 충격이 매우 크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후안 디아즈 씨는 괴한이 왜 자신을 습격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LA 지역 치안에 정말 걱정스러운 수준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마약을 하거나 약물에 중독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언제 어디서 누가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세상이라며 아직도 통증이 커서 일을 할 수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제보를 받고 있는데 용의자 관련해 정보가 있는 사람은 South LA 지부 1-323-820-6700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