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Pasadena 남성, 렌트카 하루 먼저 반납했더니 500달러 추가돼

렌트카를 예정했던 날짜보다 하루 먼저 반납한 사람이  500달러를 추가로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NBC News는 Pasadena에 거주하는 마크 쉴러 씨가 최근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면서 자동차를 렌트하기로 하고 Budget 렌트카 회사로부터 2주일 동안 차를 빌렸다.

그런데 여행을 하다보니 당초 계획보다 일정이 조기에 마무리돼 2주 동안 사용하려던 렌트카를 반납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 되돌려줬다.

그러자 Budget 렌트카 회사는 차를 돌려받으면서 이메일을 보내 남은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차를 반납한 마크 쉴러 씨는 나중에 이메일을 받고 자신에게 500달러가 추가 부과된 것을 알게됐다.

마크 쉴러 씨는 하루 먼저 반납했다고 할인까지는 기대 안했지만 크레딧 카드에서 추가 요금 500달러를 가져갈 것으로는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마크 쉴러 씨는 2주치 돈을 밀리지 않고 다 지불했고 단 하루 일찍 반납했을 뿐인데 어떻게 500달러가 부과될 수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없다고 말하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여행 전문가들은 마크 쉴러 씨가 겪은 일에 대해서 렌트카 업계에서는 너무나 오래된 트릭이라며 1주일이나 2주일 등 주간 단위로 차를 빌릴 경우에 일일 렌트에 비해서 할인된 가격을 적용해준다고 설명한다.

그러니까 당초에 예정됐던 기간을 어겨 빠르게 반납하면 일일 렌트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있었던 것을 못하게 한 셈이어서 그에 대한 페널티를 높은 금액으로 부과한다는 것이다.  

즉 일일 렌트로 벌 수있는 돈을 주간 렌트로 못벌게 하고 약속됐던 것보다 더 일찍 반납함으로써 손해를 끼쳤다는 논리다.

NBC News가 이에 대해 Budget 렌트카 측에 문의하자 Budget 렌트카는 마크 쉴러 씨에게 500달러를 환불했지만 NBC News 팀 취재에는 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Budget 렌트카의 온라인 웹사이트를 살펴보면 차 대여 기간이 길어지면 일일 요금이 낮아지기 때문에 일찍 차를 반납하면 요금이 인상될 수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전문가들은 렌트카를 예정된 날짜보다 조기에 반납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렌트카 측의 매니저 등과 상의해서 아무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고 돌려줘야한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