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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대도시 상점 절도 16%↑.. LA, 61%로 2위

팬데믹 동안 주요 도시 중에서 상점 절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뉴욕인 것으로 조사됐다.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에 따르면 전국 24개 대도시의 상점 절도사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2023년)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는 2019년 상반기에 비해 16% 증가했다.

도시별로는 뉴욕의 상점 절도 건수 증가율이 64%로 가장 높았고, LA가 61%로 뒤를 이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 지난해(2022년) 이후의 상황만을 고려한다면 LA가 전국에서 가장 상점 절도가 심각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LA의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나 급증했다.

반면 뉴욕은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주요 도시의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는 17% 상승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상점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소매업계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최근 미 소매협회(NRF)는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등 4개 도시에서 지난해 절도로 인한 손실 액수가 1천12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대형 소매업체인 타깃의 경우 범죄 증가를 이유로 매장 9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폐쇄된 매장들은 뉴욕을 포함해 샌프란시스코 등 상점 절도로 인한 손실이 큰 지역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