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에 산불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11월9일) LA 카운티와 Ventura 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 산불주의보, Red Flag Warning을 발령했다.
구체적으로 오늘 새벽 3시를 기해서 남가주 지역에 Red Flag Warning이 발령됐고 이 산불 주의보는 오늘 저녁 6시까지 계속 이어진다.
Santa Monica 산악 지역과 San Gabriel 산악 지역, 5 FWY와 14 FWY 만나는 구간, Malibu 해안가, Calabasas, San Fernando Valley와 Santa Clarita Valley 지역 등이 산불주의보, Red Flag Warning이 발령된 곳이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하루 종일 산타 애나 강풍이 남가주 지역을 강타하고 습도가 매우 낮은 건조한 날씨가 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대단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불어오고 있는 산타 애나 강풍은 북쪽과 북동쪽을 향해서 거세게 이동하고 있는데 오늘 오후와 저녁에 그 기세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부터 저녁, 밤까지 약 6시간 정도가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것으로 꼽히고 있는데 이 때 만약 불이 난다면 대형 산불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오늘 강풍은 시속 30마일 정도로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후가 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50마일까지 강력해지고 습도가 8~15% 정도로 내려가면서 산불 위협이 최고조에 달하게 된다.
국립기상청은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 거주자들 경우에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즉각 대피할 수있도록 준비해놓을 것을 당부했다.
Malibu 지역 Trancas Canyon Park와 Charmlee Wildness Park가 오늘 하루 산불 방지를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된다.
또 Claremont 시에 있는 Claremont Hills Wilderness Park도 역시 산불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오늘 하루 문을 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