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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 저렴한 주택 검색·신청 간편 시스템 구축.. 한국어 제공

[앵커멘트]

LA시가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시민들을 위해 저렴한 주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개설합니다.

LA시는 내년(2024년) 6월까지 선호도와 자격조건 등 옵션에 따른 검색이 가능하고 간편하게 저렴한 주택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어 등 다국어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 집 마련을 꿈꾸는 LA시민들의 주택 찾기가 한층 쉬워질 전망입니다.

LA시의회는 오늘(14일) 저렴한 주택 관련 검색과 신청을 간편화한 웹사이트를 개설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시정부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업체 ‘엑시지(Exygy)’와 오는 2026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업체는 부동산 검색과 사전 신청을 위한 공개 포털을 구축하게 됩니다.

이 포털에는 사용자가 개개인의 필요와 선호도, 자격조건 등 옵션에 따라 주택을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를 제공해 이용 가능한 사용자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LA주택국은 “1년내에 초기 시스템을 구축해 간편화된 주택 검색 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초기 시스템에는 목표한 기능이 모두 탑재되지 않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택국에 따르면 첫 번째 단계로 내년(2024년) 6월 30일까지 웹사이트 개발 등 초기 시스템이 만들어집니다.

이후 웹사이트를 출시하고 기능을 수정, 추가해나가는 작업을 거친 뒤 시스템의 장기적인 유지를 위한 과정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주택 구입 희망자를 위한 포털 외에도 부동산 개발업자와 자산관리사를 위한 파트너 포털, 시정부 관계자들이 접근 가능한 행정 포털 개설도 포함됐습니다.

LA주택 및 노숙자 위원회의 니티아 라만 위원장은 샌프란시스코가 제공하는 유사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사례를 들며 “이 웹사이트가 저렴한 주택을 찾는 LA시민들을 위해 복잡한 과정들을 생략하고 단순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