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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자겠다' 산타모니카서 Waymo 야간 충전 중단 명령

자율주행 택시 업체 웨이모(Waymo)가 산타모니카 충전소 2곳에서 진행하던 야간 충전을 중단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산타모니카 시의회는 수개월 간 지속된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인해 1222 브로드웨이와 1310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충전 시설에서의 웨이모 야간 충전을 중단 조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중단 시간은 밤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다. 

산타모니카 시는 웨이모에 만일 해당 조치를 위반할 경우 법적 대응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지난해(2024년) 말 앞선 충전소가 운영에 돌입한 뒤 소음 때문에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는다며 민원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후진 알림음, 충전기 작동 소음, 골목을 드나드는 차량의 이송 소리 등이 끊임없이 지속됐다는 것이다. 

웨이모는 공식 성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사가 주민들에게 수만 건의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영과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