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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어제 폭우.. 오늘, 어제보다 더 많은 비 내린다

LA 등 남가주 지역에 어제(11월15일)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국립기상청(NWS)은 남가주 대부분 지역이 어제 하루 동안 Pacific Storm, 태평양 폭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0.5인치에서 1인치 정도 달하는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예상했던 0.25인치보다 2배가 넘을 정도로 많이 내린 것이다.

실제 LA 한인타운도 어제 늦은 아침부터 하늘이 흐려져 비가 내리더니 낮 시간대에는 순식간에 소나기처럼 강한 빗줄기가 계속됐다.

점심 시간에 걸어서 밖에 나가려던 사람들이 낭패를 겪을 정도였는데 우산이나 우비없이는 걷기 힘들 만큼 많은 비가 LA 한인타운에 계속됐다.

어제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 등을 동반한 뇌우가 내리기도 했다.

Orange 카운티에 있는 Seal Beach Pier와 해변가 등에 11시가 지나면서 갑자기 비가 내리더니 번개까지 내려쳤다.

그래서 낮 시간과 오후 시간에 Seal Beach Pier와 해변가는 폐쇄됐다.

국립기상청은 앞으로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수있다며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경우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11월16일)도 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태평양 폭풍이 몰고오는 비구름이 더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이번 주말 토요일(18일)까지 흐린 날씨속에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가주 해안가와 각 Valley 지역은 오늘 아침에 0.25인치에서 0.5인치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San Gabriel 산악 일부 지역의 경우 최대 1.5인치의 비가 예보됐다.

Antelope Valley 경우에는 San Gabriel 산악 지역보다 적은 0.1 인치에서 0.25 인치 정도 강우량이 전망됐는데 국립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양이 순식간에 바뀔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비가 태평양 폭풍의 영향에 의해서 내리기 때문에 폭풍이 변화하는 것에 따라 내리는 비의 양도 달라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일기예보상으로 적은 양의 비가 예상됐다고 해서 지나치게 가볍게 생각하고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어제도 예측했던 것보다 2배 이상 많은 비가 내린 만큼 항상 예보된 것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수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이동을 하거나 야외활동을 할 때 참고를 하라는 것이다.  

바람도 시속 40~50마일 정도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 가능성을 주의해야한다는 권고가 나왔다.

국립기상청은 이번 비가 18일 토요일 저녁까지 계속되다가 토요일 늦은 밤이나 19일 일요일 아침부터 멈출 것으로 예측했다.  

남가주 지역은 일요일이 지나면서 쌀쌀한 날씨가 조금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