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카운티에서 약물 과다 복용에 따른 사망 사례가 지난해(2022년)3천 200건을 넘어서는 등 매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2022년) 펜타닐 과다 복용에 따른 사망 사례는 1천 910건으로 1년 전보다 215건 늘어나 약물 과다 복용 사망 사례 급증의 주 요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에서 약물 과다 복용 사례가 매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자살과 같은 의도적인 과다 복용을 제외한 약물 과다 복용 사망 사례가 3천 22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러한 약물 과다 복용 사망 사례 급증의 주 원인은 펜타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2022년) 펜타닐 과다 복용에 따른 사망 사례는 1천 910건으로 1년 전인 지난 2021년 1천 695건에 비해 215건 증가했습니다.
펜타닐 사망 사례에 대한 수치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사이 무려 1,652%늘어난 것입니다.
이 기간 연령별로 비교하면 펜타닐 사망 사례는 26 – 39살 사이 성인이 36.5%로 가장 많았습니다.
40 – 64살 사이 성인이 26.4%, 18 – 25살 사이 주민이 19.4%, 65살 이상 성인이 5.9%, 17살 이하 청소년은 0.5%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 2016 – 지난해(2022년)사이 펜타닐 과다 복용에 따른 사망 건수를 인종별로 비교하면 흑인이 인구 10만명당 49.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백인이 인구 10만명 당 27.2명, 라티노 15명, 아시안이 2.7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펜타닐 과다 복용이 전국적으로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펜타닐과 관련된 과다 복용 사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섭취하고 중독으로 이어지고 있어 문제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펜타닐 유통 확산 악영향은 소외 계층을 비롯해 청소년들에게 까지 미치고 있는 만큼 공중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