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상적으로 부모들은 자녀가 24살이 되면 재정적으로 독립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성인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비율은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CA주 부모들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액수의 용돈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 큰 성인 자녀를 둔 미국 부모 65%가 매달 평균 718달러 용돈을 주면서 자녀들의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USA 투데이가 인구 2백만 명 이상이 거하는 주들을 중심으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22살에서 40살 사이 자녀들이 부모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가장 많이 받는 곳으로 CA주가 꼽혔습니다.
월평균으로 869달러 50센트 상당 금액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2위로 워싱턴, 3위 버지니아, 4위 뉴욕, 그리고 5위로 오하이오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CA주, 워싱턴, 버지니아의 상위 3개 주 부모들이 매달 평균 800달러가 넘는 용돈을 자녀들에게 줄 때 아이오와 주는 평균 349달러에 그쳤습니다.
이와 반대로 성인 자녀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는 부모가 많은 곳으로는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니아, 위스콘신 주로 분석됐습니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받은 용돈으로 임대료나 휴대폰 요금, 혹은 유틸리티 등을 해결하거나 식료품이나 의류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인 자녀들에게 용돈을 주는 부모 중 43%는 조건 없이 자녀들을 부양한다고 했지만 31%는 시간 제한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대부분 74%는 재정적 도움을 주는 대신 직업 갖기, 테라피 등 치료 받기, 또 ‘위험한 행위’ 하지 않기 등 일정한 조건들이 따른다고 응답했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성인 자녀들에게 용돈을 지급하고 있지만 통상적으로 부모들은 24살이면 경제적 독립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