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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휴전, 경기 침체 가능성 낮췄지만 둔화는 불가피

미국과 중국이 90일간 관세를 크게 낮추기로 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다소 완화됐지만, 미 경제가 둔화를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향후 12개월 내 경기침체 확률을 기존 45%에서 35%로 낮췄고, 올해 GDP 성장률 전망도 0.5%에서 1%로 상향 조정했다.

미중 간 무역 긴장 완화에 따라 S&P 500 지수 목표도 6,200에서 6,500으로 높였다.

같은 날 뉴욕증시는 S&P 500과 다우지수, 나스닥이 모두 3~4% 급등하며 크게 올랐다.

UBS 역시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0.9%로 올렸고, 블룸버그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줄어들며, 6월 금리 동결 전망은 88.3%로 높아졌다.

미국 국채금리는 급등했고,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 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고용과 소비 지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며, 물가 압력과 재고 조정 여파가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미중 간 일시적 휴전에도 불확실성과 구조적 둔화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