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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동부 코스트코서 강도사건, 피해여성 50야드 ‘질질’ 끌려가 중상

지난 주말 LA 동부 한 코스트코 매장 주차장에서 강도행각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용의차량에 수십 야드를 끌려가며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과 쇼핑객들은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6일 일요일 오후 6시 40분쯤 인더스트리 시(City of Industry) 17500 블럭 캐슬톤 스트릿에 위치한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벌어졌다.

셰리프국은 올해 37살 피해여성이 쇼핑카트에 담긴 물건을 자신의 차량에 옮겨싣고 있는데, 근처로 SUV인 한 차량이 접근해왔다고 밝혔다.

그리고 SUV에서 용의자 한명이 내려 여성의 지갑을 강탈하려 했다고 셰리프국은 전했다. 

피해여성은 지갑을 빼앗기지 않으려 저항했으며 용의차량이 출발하는데도 지갑을 놓치 못했고 무려 50 야드(약 46미터)나 끌려간 뒤에야 차에서 떨어지고 말았다고 셰리프국은 설명했다. 

피해여성은 머리를 크게 다치는 등 심각한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당국은 미수에 그친 강도 용의자 2명을 추적하고 있다.

용의차량은 어두운색 인피니티 QX60다.

당국은 용의자들이 같은 코스트코 주차장에서 다른 차량 유리창을 깨고 절도행각을 벌인 증거도 확보하고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코스트코 근처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브루노 데소토)는 NBC4와 인터뷰에서 아주 평화로운 동네였는데, 이런 사건이 발생할 정도로 변한게 끔찍하다며 불안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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