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1월28일) LA Downtown 한 레스토랑에서 총격이 일어나 40대 남성이 숨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PD는 어제 저녁 6시15분쯤 총격이 일어났다는 신고를 받았다.
911 신고를 접수한 LAPD는 경찰관들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800 W. Olympic Blvd. 부근에 위치한 Fixins Soul Kitchen에 도착했다.
NBA 팀들인 LA 레이커스와 클리퍼스, NHL 팀 LA 킹스 등의 홈구장인 Crypto.com Arena 인근 LA Live에서 영업하는 레스토랑이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쓰러져 있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갑자기 레스토랑 안으로 괴한이 들어오더니 남성을 향해서 총격을 가했고 그 와중에 옆에 있던 여성도 총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총격을 받은 43살 남성은 치명상을 입고 숨졌고 여성은 총알이 스쳐 지나가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경찰은 용의자가 처음부터 43살 피해 남성을 노리고 들어왔다며 면식범에 의한 범행이고 아무에게나 총격을 가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총상을 입은 여성은 사망한 43살 남성과는 일행이 아닌 모르는 사이로 총격당한 남성 주변에서 식사하다가 총격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용의자가 레스토랑에 들어가 43살 남성에 총격을 가할 당시 레스토랑에 최소한 12명 정도에 달하는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며 총상을 입은 여성을 비롯해 목격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했다고 전했다.
총격 후 용의자는 레스토랑을 빠져나가 흰색 Honda 차량을 타고 도주했는데 경찰은 용의자가 타고 간 차량이 SUV 일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어제 총격 살해 사건이 일어난 레스토랑 Fixins Soul Kitchen 측은 사건이 일어난 후 성명을 발표하고 LA 지점에서 이같은 일이 일어나 충격적이고 슬프다며 피해자 가족과 친지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Fixins Soul Kitchen은 현역 시절 포인트 가드로 활약한 전 NBA 스타이자 은퇴 후 정치인으로 변신해 새크라멘토 시장을지낸 케빈 존슨이 소유한 곳이다.
LAPD는 달아난 용의자가 무장한 상태로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며 시민들에게 용의자나 용의 차량을 보게되면 제보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