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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모빌, CA 주 법무장관과 환경단체 고소

세계 1위 정유업체 Exxon Mobil이 CA 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의회 전문지 The Hill은 오늘(1월7일) Exxon Mobil이 Texas 주 동부 지방법원에 롭 본타 CA 주 법무부 장관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고소한 이유는 명예훼손 때문이다.

Exxon Mobil은 자신들의 플라스틱 재활용 계획을 롭 본타 CA 주 법무부 장관이 모욕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Exxon Mobil이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대상은 롭 본타 CA 주 법무부 장관 외에도 환경 운동가 집단이다.

롭 본타 CA 주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2024년) 9월 Exxon Mobil을 상대로 먼저 소송을 제기했다.

따라서 오늘 소송은 맞소송의 성격이 강하다.

롭 본타 CA 주 법무부 장관은 지난 9월에 지난 수십 년간 일회용 플라스틱 재활용성을 둘러싸고 Exxon Mobil 측이 ‘기만 캠페인’에 관여했다는 주장을 펼쳤는 데 그것이 회사를 모욕했다는 것이 이번 소송 내용이다.

기후 센터가 지난해 2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 중에서 일부만이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전환된다.

즉 플라스틱 중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일부에 불과하다는 실험 결과인데 Exxon Mobil은 모든 플라스틱이 재활용 가능한 것처럼 거짓 홍보를 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Exxon Mobil은 롭 본타 CA 주 법무부 장관이 소송에서 주장한 것과 이후 인터뷰에서 발언 등이 자신들 사업에 매우 심각하게 피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Exxon Mobil은 롭 본타 장관과 환경 운동가 집단 등이 환경주의 기치를 내걸고 진정한 재활용 프로그램과 의미 있는 혁신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소장에서 비판했다.

이번 Exxon Mobil이 제기한 소송의 소장에는 Sierra Club과 S.F. Baykeeper, Heal the Bay, Surfrider Foundation 등 4개의 전국적 캘리포니아 기반 환경 단체가  롭 본타 법무부 장관과 동시에 Exxon Mobil을 고소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이 소장에서 Exxon Mobil은 롭 본타 법무부 장관 사무실이 자신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 환경단체를 모집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