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여 전에 총격을 받고 숨진 셰리프 Deputy 가족이 LA 카운티 셰리프국 상대로 2,000만달러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ABC News는 라이언 클린컨브루머 전 LA 카운티 셰리프국 Deputy 가족이 최근 LA 카운티와 Palmdale 시에 2,000만달러를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언 클린컨브루머 전 Deputy 가족의 법률대리인 역할을 맡고 있는 브래드 게이지 변호사가 어제(11월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LA 카운티 셰리프국 상대로 2,000만달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브래드 게이지 변호사는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서 Deputy들의 과도한 업무와 충분한 보호를 받지 못했다는 점 등을 들었다.
Deputy가 정상적으로 자신을 지킬 수없을 만큼 과로에 시달렸고 그런 Deputy를 보호해줄 수있는 정도의 충분한 시스템이 없었다는 점에서 가족은 LA 카운티 셰리프국의 책임을 묻기 위해서 소송을 제기했다는 설명이다.
브래드 게이지 변호사는 LA 카운티 셰리프국,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가 이런 문제점들을 오랫동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소장에 보면 라이언 클린컨브루머 전 Deputy가 매달 100시간 정도에 달하는 시간외 근무를 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30살의 라이언 클린컨브루머 전 Deputy는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청혼하고 며칠만에 총격을 받고 숨져 가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애통해 했다.
라이언 클린컨브루머 전 Deputy는 9월 어느 토요일 저녁 퇴근 길에 근무하던 LA 카운티 셰리프국 Palmdale Sheriff’s Station 인근인 Sierra Highway와 Ave. Q 부근 코너에서 기습적인 총격을 받고 숨졌다.
아버지 마이클 클린컨브루머 씨는 아들이 훈련 교관이었다며 수년 동안 새로운 Deputy들에게 어떻게 위험한 상황에서 대응해야하는지 적절한 방법에 대해서 가르쳐주는 것이 아들의 주된 임무였는데 정작 자신은 그런 상황에서 허무하게 총격을 받고 숨졌다는 지적이다.
마이클 클린컨브루머 씨는 아들이 지치고 피로하지 않았다면 그 상황에서 필요한 대응을 했을 것이고 지금도 살아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족은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에 대해서도 비판했는데 지금보다 더 많은 LA 카운티 셰리프국 예산을 책정해야한다는 것으로 그래야 새로운 인력을 더 충원해 Deputy들 과로가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다.
클린컨브루머 가족은 증조 할아버지 때부터 라이언까지 4대째 연속으로 LA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근무해온 셰리프 집안으로 유명하다.
그렇지만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대한 특별한 인연과 애정이 있음에도 가족은 다른 모든 Deputy들이 라이언 클린컨브루머 같은 일을 당하지 않도록 이번 기회에 제대로 문제점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2,000만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소송을 제기하게된 것이라고 전했다.
캐스린 바거 LA 카운티 5지구 수퍼바이저는 공식 성명을 내고 라이언 클린컨브루머 가족의 소송 제기를 지지한다면서 갑작스럽게 아들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헤아릴 길이 없다며 법적 권리 행사에 그 무엇의 방해도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라이언 클린컨브루머 가족의 2,000만달러 소송 제기에 대해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아직까지 입장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