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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LA카운티, '코로나19, 독감, RSV ‘트리플데믹’ 가속화' .. 우려!

[앵커멘트]

LA카운티에서 코로나19와 독감, RSV 등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등 다수가 모이는 행사들이 줄을 잇기 때문에 ‘트리플데믹’은 보다 악화될 수 있는 만큼 보건국은 경계감을 늦추지 않는 한편 주민들에게 백신 접종 등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카운티에서 호흡기 질환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지난달(11월) 18일과 25일로 끝나는 주에 채집한 폐수 내 검출되는 코로나19와 독감, RSV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RSV의 확산세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11월) 25일 끝나는 주에 집계된 RSV 농도는 15.1%로 그 전주 13.4%보다 1.4%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는 7.4에서 8.9%로 1.5% 포인트, 독감은 6.7%에서 7.9%로 1.2%포인트 각각 증가했습니다.

보건국은 증가폭과 확산세가 팬데믹 당시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절대 좌시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수치는 낮지만 겨울철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는 전철을 밟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공공 보건국은 경계를 늦추지 말고 백신 접종 등 철저한 위생 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RSV와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에 나서고 의료 시설 또는 전문가를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경우 RSV와 독감에 비해 치명적이기 때문에 입원과 사망을 초래하고 부작용 등 장기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업데이트 된 새로운 백신 접종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에 노출된 가능성이 높거나 기침과 발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가정용 코로나19 검사 키트로 검사해 타인을 포함한 커뮤니티 내 확산을 예방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을 경우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하면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고 보건국은 짚었습니다.

이어 코로나19로 건강 상태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 할 수 있거나 양성이 의심되는 12살 이상 주민은 팍스로비드 복용 자격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