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UC계열 지원자 줄었다

최근 2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던 UC 계열 지원자수가 올 2023학년도 가을학기에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 지원자수도 역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캘리포니아 출신 학생들의 지원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특히 타주 출신 학생 및 유학생들의 지원이 감소한 것이다.이는 UC 당국이 등록금 재정 수입을 위해 타주 출신 및 유학생을 많이 선발하던 관행이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들의 입학 문호를 줄여왔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주의회가 타주 및 유학생 선발에 제한을 가하고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24일 UC 총장실 발표에 따르면 올 가을학기 UC 9개 캠퍼스에 지원한 신입생 및 편입생은 총 24만5,768명으로 지난해 25만1,179명과 비교해 2.2% 감소했고, 이중 유학생 지원자수가 가파르게 줄었다.신입 지원자 20만6,405명 중 캘리포니아주 출신은 총 13만2,226명으로 지난해 13만2,337명과 거의 동일한 수치로 나타났다. 반면 타주 출신과 유학생 지원자수는 4만4,755명, 2만9,424명으로 각각 2,348명, 1,976명씩 감소했다.편입 지원자수는 3만9,363명으로 지난해 4만339명 보다 2.4% 줄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캘리포니아주에서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률이 급감함에 따라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12.6%나 편입 지원자수가 감소한 작년 수치보다는 나아진 것이다.편입 지원자 중 캘리포니아주 출신은 총 3만4,457명으로 지난해 보다 668명 감소했고, 유학생 지원자수는 3,638명으로 지난해 보다 326명 낮아진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타주 출신 지원자수는 1,268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18명 늘어났다.캠퍼스별로 살펴보면 UCLA 총 지원자수는 지난해 17만4,686명에서 16만9,836명으로 감소했고, UC 버클리도 지난해도 2,321명 줄어든 14만5,216명의 지원자수를 기록했다. 반면 UC 샌디에고 지원자수는 15만772명으로 지난해와 거의 동일했고, UC 어바인 지원자수는 14만3,161명으로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UC 측에서는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와의 합의에 따라 올 가을 신입생 정원을 4,200명 더 늘리겠다는 계획인데, 이번에 지원자수가 감소함에 따라 올 가을학기에는 학생들의 UC 입학이 기존보다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UC는 지난해 가주 출신 지원자 신입생 수를 기록적으로 많이 합격시켰으나 타주 출신 및 유학생 지원자들의 합격은 상당폭 줄인 바 있어 올해도 비슷한 트렌드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