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들의 사망이 Santa Anita 경마장에서 계속되고 있다.
Santa Anita 경마장 측은 이번주에만 2마리 말이 하루 차이로 잇따라 숨졌다고 밝혔다.
3살 경주마 Torquewrench가 지난 6일(수) 사망했고 역시 3살 경주마 Hard Times도 그 다음날인 7일(목) 죽었다.
경주마 Torquewrench는 지난 1일 금요일에 알려지지 않은 어떤 이유로 인해서 수술을 받았고 그 후 3일(일) 재활을 위해서 가축병원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병원에서 산통이 생겼고 결국 6일 안락사 처리됐다.
경주마 Hard Times는 Torquewrench가 숨진 다음 날인 지난 7일(목) 다른 이유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Hard Times는 지난 4일(월) 공개되지 않은 병으로 가축 병원으로 보내졌는데 사흘만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이로써 올해(2023년) 들어서 Santa Anita 경마장에서 훈련이나 경주로 인해서 숨진 말들의 숫자는 17마리가 됐다.
또 경주나 훈련이 아닌 그 밖에 다른 이유로 숨진 말들도 10마리여서 Santa Anita 경마장에서 올 한해 모두 27마리가 사망한 것이다.
이같은 경주마 잇딴 사망과 관련해서 Santa Anita 경마장 측은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사망하는 말 숫자가 줄어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Santa Anita 경마장에서 숨진 말 숫자는 최소 42마리인 것으로 파악됐고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2022년)에는 경주나 훈련으로 숨진 말이 12마리였고 그 밖에 다른 이유 때문에 숨진 말은 2마리로 크게 줄어들었지만 올해 다시 늘어나면서 지난해 사망한 말 숫자의 거의 2배에 달
이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들은 Santa Anita 경마장을 비판하면서 사망하는 말 숫자가 줄어든다고 하지만 여전히 매년 수십여 마리가 죽고 있다며 Santa Anita 경마장에 문제가 많다고 비판하고 조사를 촉구했다.
그리고 끊임없는 말들의 희생속에서 유지되고 있는 경마라는 종목 자체가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