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데일 부시장이 지난 8일 음주운전 DUI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올해 44살 안드레아 알라콘 팜데일 부시장은 지난 8일 새벽 3시쯤 글렌데일 다운타운 지역에서 경찰로부터 정지 명령을 받았다.
음주 운전을 의심한 경찰은 관련 조사 끝에 알라콘 부시장을 DUI 혐의로 체포했다. 이후 알라콘 부시장은 글렌데일시 교도소에 수감됐다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알라콘 부시장은 성명을 내고 “변명의 여지없이 잘못을 인정한다”며 “실망했을 모든 이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로라 베튼코트 팜데일 시장은 “부시장의 DUI 체포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오는 20일 시의회 미팅에서 이에 대해 자세히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알라콘 부시장은 지난 10월에도 벤추라 지역에서 공공음주법, 공공 장소에서 술에 취한 혐의(public intoxication)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1년 12월 샌 버나디노 카운티 지역 18번 하이웨이에서도 DUI 혐의로 구금됐다.
당시 경찰이 실시한 음주측정기 결과, 알라콘 부시장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라콘 팜데일 부시장은 리차드 알라콘 전 LA시의원의 자녀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의 임명을 받고 LA공공사업국 국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그러다 2013년 사임한 뒤 지난해(2022년) 팜데일 시의원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