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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저예요", LA서 시니어 대상 200만 달러 스캠 사기범 체포

LA카운티에서 손자 또는 손녀 사칭 스캠 사기를 주도한 2명이 기소됐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기소된 2명은 올해 42살인 제임스 웨슬리 잭슨 3세(James Wesley Jackson III)와 45살 크리스토퍼 파곤(Christopher Fagon)이다. 

용의자인 웨슬리 잭슨 3세와 크리스토퍼 파곤은 시니어 대상 스캠 사기를 통한 자금을 관리 총책이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특히, 파곤은 훔친 개인정보들을 이용해 사업체를 만들고 은행 계좌를 개설했다. 

CA주를 포함한 전국 시니어들에게 전화를 걸어 손자 또는 손녀를 사칭한 뒤 법적인 문제로 인해 급전이 필요하다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앞서 만든 은행 계좌 또는 사업체 앞으로 와이어(interstate wires)와 체크 발송을 통해 돈을 보내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용의자 2명이 피해자들로 부터 받은 돈은 200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 

파곤과 잭슨 3세는 피해자로 부터 받은 돈은 훔친 개인 정보들을 이용해 피해자 명의로 만든 계좌에 보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아니라 파곤과 잭슨 3세는 피해자를 사칭한 뒤 은행으로 부터 8만 3천 달러 체크를 받는 대범함도 보였다. 

잭슨 3세는 돈 세탁 혐의 1건과 은행 사기 혐의 1건 등으로 기소됐다.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잭슨은 보석금을 지불하고 풀려난 상태다. 

사기 행각을 벌인 당시 베버리 그로브 인근에 거주했던 파곤은 현재 캐나다 토론토 또는 그 인근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잭슨 3세와 같이 파곤에게도 돈 세탁 혐의 1건과 은행 사기 혐의 1건이 적용된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30년형에 처해 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