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지난 2월15일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다.
전미자동차협회, AAA와 유가정보서비스, OPIS는 오늘(12월16일) LA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이 갤런당 4달러 73.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어제(12월15일)보다 1.3센트 하락하며 최근 78일 중 77일을 내려갔다.
LA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43일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달(11월) 12일 0.1센트 올랐고, 그 다음날부터 다시 내려가 오늘까지 34일 동안 계속해서 떨어지며 4달러 60센트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주일 동안 10.3센트, 한 달전에 비해 40.6센트 각각 하락했지만 1년 전 가격에 비해서는 22.5센트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 개솔린 가격이 6달러 49.4센트로 가장 절정을 이뤘던 때였던 지난해(2022년) 10월 5일에 비교하면 1달러 75.7센트가 떨어졌다.
Orange 카운티도 오늘 개솔린 평균 가격이 1.5센트 내려가면서 갤런당 4달러 57센트로 2월3일 이후 최저 가격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Orange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1주일 전보다 10.1센트가 내려갔고 한 달 전에 비해 42.7센트가 빠진 금액이지만 1년 전에 비해서는 18.5센트 다.
Orange 카운티 개솔린 평균 가격은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2022년) 10월5일 갤런당 6달러 45.9센트로 정점을 찍은 후 지금까지 지속적인 하락세속에 1달러 88.9센트가 떨어졌다.
남가주자동차협회는 개솔린 가격 하락세가 두 달 반 동안 계속됐지만 1년전 가격에 비해서는 약 20센트 정도로 여전히 높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덕 셔프 남가주자동차협회 Communication Manager는 원유 가격이 1년전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개솔린 가격이 1년전 가격보다 높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원유 가격의 하락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즉 원유 가격이 지금보다 좀 더 하락해 1년전 가격보다 낮아진다면 개솔린 가격 역시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