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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FBI 부국장 Dan Bongino, 전직 경찰 출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택한 새 FBI(연방수사국) 부국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FBI 부국장으로 임명한 사람은 전 경찰이자 비밀경호국(SS) 요원 출신으로 최근에는 팟캐스트 호스트이자 FOX News 패널로  보수적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댄 본지노(Dan Bongino)다.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은 댄 본지노 임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FBI 최고위급에 대한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2024년) 11월 트럼프 당시 당선인은 2기 행정부의 FBI 수장으로 캐쉬 파텔을 지명했다.

변호사 출신으로 여러가지 공직을 맡았지만 캐쉬 파텔 지명자는 FBI에서 근무한 적이 없는 외부 인사였다.

그런데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댄 본지노를 FBI 부국장에 임명함으로써 FBI 서열 1위와 2위 모두 외부 인사들을 기용했다.

이 때문에 FBI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FBI를 외부 인사들이 주도하게 함으로써 체질 개선을 하려고 하는 것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지난 1기 집권 때 취임도 하기 전부터 FBI에 의한 러시아 선거 개입설과 트럼프 캠프 러시아 접촉설 등이 불거지면서 거의 임기 내내 의혹을 받으며 논란의 대상이 됐던 트럼프 대통령은 제대로 대통령으로서 일도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았다.

그래서 FBI를 정치 공작을 펼칠 수있는 문제 많은 집단 정도로 인식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고위급의 수장들을 외부에서 데려와서 FBI의 대대적인 개혁을 원한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댄 본지노는 NY 시립대와 메릴랜드 주립대 등을 나와서 1995년 NYPD에서 경찰관으로 사회 경력을 시작했다.

1999년에는 Secret Service, 비밀경호국에 들어가 NY 현장 사무소와 메릴랜드 주 비밀경호국 훈련 아카데미 강사를 거쳐 2006년 대통령 경호부에 합류해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경호했다.

그리고 메릴랜드 주와 플로리다 주에서 선거에 실패한 후 5~6년 전부터 지하실에서 팟캐스트를 시작했는데 보수적인 분위기 속에서 엄청난 인기 폭발을 체험했고 특정 시점 기준으로 세계 1위까지 오를 만큼 큰 성공을 거뒀다.

댄 본지노는 경찰과 비밀경호국 근무 이력을 바탕으로 법 집행 분야에서 해박한 지식, 경험 등을 내세워 인기몰이를 했다.

여기에 다소 선정적인 방송 스타일과 적극적 트럼프 지지 등이 팟캐스트 대세가 될 수있는 발판으로 작용했다.

결국 FOX News 아침 방송 패널로까지 나가서 트럼프 후보에 대해서 실행한 일에 대해 칭찬하고 하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았다고 옹호하는 등 입담을 과시했다.

이제 FBI 부국장이 됐기 때문에 당분간 방송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댄 본지노를 FBI 부국장으로 임명하고 나서 댄 본지노가 본인의 쇼까지 포기할 정도로 국가를 위해 봉사할 의향과 준비가 돼있는 인물이라고 전했다.

FBI 조직을 이끌 국장과 부국장을 자신에 대한 충성심이 매우 강한 외부 인사들로 모두 바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