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즉시 새 정부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체 회의를 열고 대통령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하게 된다.
이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대통령 당선인 결정을 의결하면 즉시 대통령 임기가 개시된다.
한국 시간으로 6월4일(수)이고, 이곳 LA 시간으로는 오늘(3일) 오후이다.
당선되자마자 곧바로 대통령에 취임하기 때문에 인선이 관심인데 그 중에서도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이 가장 먼저 발표될 것으로 보여 누가 발표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당선 시 이르면 취임 즉시 국무총리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발표할 전망이다.
민주당 내에서는 국무총리 후보자로 당의 중진인 정동영, 박지원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깜짝 총리 후보 인사로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박용만 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언급되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이례적으로 현역 의원들인 박찬대, 이해식, 김민석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원외 인사로는 홍익표 전 의원,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 등도 대통려 비서실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6월1일) 유튜브 채널인 '경향TV 구교형의 정치비상구'에 출연해 만약 당선된다면
제일 먼저 해야될 게 총리하고 비서실장 그다음에 수석들이라고 말했다.
당장 대통령실 구성원을 정하지 않으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할 것이기 떄문이라고 설명해 상징적인 측면에서 국무총리를 지명하고 나서 그 다음으로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들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 승리에서 멀어졌지만 만약 당선되는 경우에 이미 공동정부 구성에 합의한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국무총리 유력 후보자로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전해졌다.
김문수 후보가 당선된다면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후보 비서실장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재원 전 의원이 유력하다.
나경원, 안철수 의원과 선대위 상황실장인 장동혁 의원 등도 김문수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면 장관직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높았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장관들을 모두 곧바로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교체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후보는 국민이 직접 내각을 추천하는 국민내각추천위원회도 구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