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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클레멘테 산부인과 의사, ‘아내 살해’ 유죄 평결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그동안 재판을 받아온 Orange 카운티 산부인과 의사에게 어제(12월19일)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Orange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은 어제 아내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기소돼 재판을 받아온 에릭 스캇 실스(58) 산부인과 의사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이로써 산부인과 의사 에릭 스캇 실스 박사는 징역 15년형에서 종신형까지 선고를 받을 수있다.

사건은 지금으로부터 7년전이었던 2016년에 일어났다.

당시 2016년 11월에 San Clemente 지역 한 주택에서 수잔 실스(45)가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911에 가장 먼저 신고한 것은 남편 에릭 실스 박사였는데   잠을 잔 후 일어나 살펴보다가 계단 아래에 쓰러져 있는 아내를 봤다.

그런데 움직이지 않고 죽은 것같은 모습이어서 911에 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Orange 카운티 검찰은 남편 에릭 스캇 실스 박사가 범인이고 아내가 사고로 죽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위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을 맡은 경찰이 그때 부부의 딸 침실에 있는 벽과 커튼에서 핏자국과 여성의 머리카락을 한 뭉치나 발견했다.

아내 수잔 실스는 편두통으로 딸 침실에서 자고 있었다.

따라서 경찰은 딸 침실에서 폭력적인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남편 에릭 스캇 실스 박사가 아내 수잔 실스를 폭력으로 제압해 살해하고 실수로 계단에서 굴러서 쓰러져 사망한 것으로 위장했다고 분석했다.

에릭 스캇 실스 박사는 2015년 아내 수잔 실스와 함께 Carlsbad에 불임 클리닉을 설립해 1년여 동안 운영해 오다 갑작스럽게 아내가 계단 밑에서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토드 스피처 Orange 카운티 검사장은 에릭 스캇 실스 박사가 병자와 환자들을 돌보며 많은 사람들을 회복시켰지만 언제까지나 사랑하겠다고 맹세한 아내를 살해했다고 비판했다.

게다가 살해한데 그치지 않고 계단에서 실수로 떨어진 것처럼 위장해 매우 계획적이고, 악마적인 계획을 세워 실행에 옮겼다면서 토드 스피처 Orange 카운티 검사장은 유죄를 배심원단에 요구했고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림으로써 결국 스피처 검사장 손을 들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