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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카운티, 의료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결정

최근 코로나 19 급확산 속에 마스크 착용이 다시 의무화됐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오늘(12월30일) 모든 의료 시설에 대해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 관할 지역내 모든 의료 시설에서는 의료인들과 직원들, 그리고 방문자 등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같은 결정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제시한 기준에 따른 것이다.

CDC는 코로나 19 와 관련해서 병원 입원환자 숫자를 인구 10만명을 기준으로 1주일 단위로 산정해 그 결과를 활용한다.

인구 10만명당 10명 미만이면 Low Level로 녹색으로 표시되고, 10명에서 19.9명 사이면 Medium Level인데 상징색은 노란색이다.

20명이나 그 이상인 경우에는 High Level로 주황색이다.

현재 LA 카운티 코로나 19로 인한 병원 입원환자 숫자는 10만명당 10.5명으로 Low에서 Medium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CDC는 코로나 19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Medium이 되면 모든 의료시설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LA 카운티 보건국이 오늘 의료시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것은 이같은 CDC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내린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오늘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서 지난 27일(수)자로 병원 입원환자 수준이 Medium이 됐다고 전했다.

따라서 LA 카운티 모든 의료시설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각종 스페셜리스트, 사무 직원들, 환자를 방문하는 가족과 친지 등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진은 의료 시설을 벗어나더라도 환자를 상대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을 해야한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이같은 의료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즉 LA 카운티 지역내 병원 입원환자 숫자가 인구 10만명당 10명 밑으로 열흘 이상 지속돼야 Medium Level에서 Low Level로 바뀌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해제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분간 의료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계속 유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