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에 다시 비가 내리고 쌀쌀한 기온이 계속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새해 벽두인 이번주 남가주가 새로운 폭풍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미 어제(1월2일) 밤부터 겨울 폭풍이 다가오면서 남가주 상당수 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 비는 오늘(1월3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A 카운티는 한랭전선 영향으로 매우 쌀쌀할 전망인데 이번주 기온이 평년 기온에 비해서 6도에서 최고 12도까지 크게 낮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LA 카운티에는 0.25인치에서 최고 0.75인치 정도에 달하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산악 지대 4,500 피트 이상부터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5,000피트 이상 고지대에는 3~6인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고 최대 8인치까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국립기상청은 올해(2024년) 들어서 남가주가 맞이하는 첫번째 폭풍이 빠르게 지나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천둥, 번개가 내려칠 확률도 약 20% 정도라고 전했다.
이 천둥, 번개는 주로 LA 카운티와 Ventura카운티 등에 내려칠 것으로 보여서 주의보까지 발령됐다.
이번주에는 남가주 지역 기온이 전반적으로 많이 내려갈 전망이다.
LA 카운티 등 일부 남가주 지역들은 이번 겨울 폭풍 영향으로 매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60도대 초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오늘 비가 내리고 5일(금)까지는 쌀쌀한 날씨 외에는 맑은 날씨였다가 6일(토) 주말부터 다시 흐려져 비가 내리고 7일(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LA 카운티에는 오늘 오전 9시부터 내일(4일) 저녁 9시까지 36시간 동안 높은 파도 주의보와 해안 홍수 주의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Malibu 시 경우에는 주의보가 내려져 유지되는 동안에는 해변 상태가 매우 위험할 것이라는 경고를 이미 받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