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하마에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국무부가 여행 자제 경보를 발령했다.
국무부에 따르면 바하마 수도 나사우 (Nassau)가 위치한 뉴 프로비던스 섬 (island of New Providence)과 프리포트 (Freeport) 시가 있는 그랜드 바하마 섬 (island of Grand Bahama)에서 살인사건 등 강력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나사우의 오버더힐 (Over the Hill) 지역에서는 갱 관련 살인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 지역 주민들이 치안 불안에 떨고 있다.
현지 미 대사관에 따르면 올해 (2024년)들어 지금까지 해당 지역에서 일어난 살인사건만 18건이 보고됐다.
바하마 주미대사관은 또 강도, 성폭행 등 기타 강력 범죄는 바하마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만큼 “민간 경비 회사가 관리하지 않는 단기 대여 별장에 체류 시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무부는 이와 함께 “최근 수상 스포츠 도중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는 사고들이 보고된 만큼 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