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월1일) LA 다운타운 Fashion District에서 한 업소에 침입한 강도단에 의해 한인 업주가 숨졌다.
LAPD는 오늘(10월1일) 낮 1시 조금 넘은 시각 LA 다운타운 Olympic Blvd와 Maple St 부근 Maple Center안에 있는 Hair Extension 업소에 무장을 한 강도 2명이 침입했다고 밝혔다.
LAPD는 이 무장 강도단이 한인 남성 업주를 위협해 금품을 빼앗아서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한인 업주가 강도와 다툼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강도 한 명이 흉기를 꺼내 여러차례 찔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PD 경찰관은 현장에서 의식을 잃은채 숨을 쉬지 않는 피해자를 발견했다.
피해 한인은 흉기에 여러차례 찔린 후에 현장에서 그대로 숨졌다고 LAPD는 전했다.
이웃 상인들에 따르면 숨진 한인 업주는 최소한 10년 이상 같은 장소에서 영업을 해왔다.
주변 증언에 따르면 지난해(2021년)에도 Hair Extension 업소의 이 한인 업주는 4~5명 정도에 달하는 흑인 떼강도를 당했는데 그 때도 금품을 빼앗기고 쫒아가 저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들이 위험하니 그냥 주고 말라고 충고했지만 이 한인 업주는 그대로 강도들에게 뺏기기에는 너무나 가격이 나가는 물건이라고 말하며 당시 강도들에 대한 분노를 숨기지 않았는데 이번에 또 침입한 강도에 의해 변을 당하고 말았다.
LAPD는 오늘 강도 용의자들이 남녀 2명이었는데 범행 후 도망갔다가 모두 체포됐다고 발표했다.
LAPD는 오늘 강도살인사건이 일어난 Olympic Blvd와 Maple Ave 주변을 통제했는데 이 때문에 차량들이 우회하면서 인근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