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일)부터 어제(30일)까지 사흘 동안 남가주는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가 계속해서 이어졌고 특히 낮 시간대에는 거의 여름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더웠는데 폭풍의 영향으로 다시 쌀쌀해지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건조하고 따뜻했던 날씨가 끝났고, 많은 비를 동반한 폭풍이 강타할 것이라며 오늘(31일)부터 상당한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첫 번째 폭풍은 오늘 밤에 남가주에 도착할 전망인데, 그 영향은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등에 내일(2월1일) 이른 아침부터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에 시작이 되는 비가 매일 아침까지 전 지역에 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오는 폭풍은 상당히 빠르게 움직이는데 특히 산과 산기슭 등을 비롯한 고지대에서 더 많은 양의 비를 내리게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이번 폭풍은 일부 불안정함을 나타내는데 해변가 연안과 근처에서는 천둥, 번개가 발생할 수 있다.
비는 시간당 0.5인치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 일부 고립된 지역에서는 0.75인치까지 더 내릴 수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남가주 전역에 걸쳐서 전형적인 도로 홍수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심각한 홍수는 예상되지 않는 상황이다.
눈은 내일 오후까지 약 6,000피트 이상 고지대에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더 높은 고도에서는 더욱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번 폭풍은 강한 바람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산악 지역에서는 최대 시속 50마일에 달하는 강한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목요일 저녁까지 San Gabriel과 5 FWY, Antelope Valley, 14 FWY 등 일부 고속도로 통로에 겨울 폭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국립기상청은 7,000피트 이상에서 최대 18 인치 눈이 내릴 수 있고, 6,000 피트 이상에서는 6인치 눈이 쌓일 수 있다고 예보했다.
4,500~6,000피트 사이에서는 강설량이 3인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Orange 카운티에서도 광범위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국립기상청이 이미 홍수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내일 아침부터 모레 2월2일 금요일 아침까지 홍수 주의보가 Orange 카운티에 내려졌다.
모레 목요일에도 강풍 주의보가 발령될 예정이며, 목요일 오전 2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높은 파도 주의보도 내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Orange 카운티 해변 파도는 평균 4~6피트에 달하고 일부 해변에서는 8피트에 달하는 높은 파도를 볼 수 있다.
LA 카운티에도 내일 새벽 2시부터 토요일 오전 6시까지 역시 높은 파도 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이는데 서쪽 해변가에서 파도는 8~12피트에 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