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영향권에 들어간 LA 등 남가주 지역에 지속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두번째 폭풍이 남가주를 찾으면서 더욱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남가주에서는 Ventura 카운티 오하이(Ojai)가 거의 10인치에 육박하는 9.7인치 강우량이 전망되면서 이번에 가장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고 역시 Ventura 카운티에 있는 필모어(Fillmore)가 8.3인치로 그 다음으로 많은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LA에는 다음주까지 5.9인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지난달(1월) 내린 비의 양보다 약 3배 정도 더 많은 양이 이번 약 열흘 정도 기간 동안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서 홍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큰 상황이다.
주형석 기자입니다.
연달아 2개 폭풍을 맞게되는 LA 등 남가주에 기록적인 많은 양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른바 ‘대기의 강’에 의한 첫번째 폭풍이 지난 1월31일(수) 늦은 밤 남가주 지역에 상륙해서 이번 주말까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서 두번째 폭풍이 다음주 다시 남가주를 찾게되는데 이 때 1차 폭풍에 의해서 내린 비보다 더 많은 양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에 2개 폭풍으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은 Ventura County다.
Ventura 카운티의 Ojai 시는 1차 폭풍 때 3.3인치, 2차 폭풍 때 6.5인치 등 1차 때보다 거의 2배에 달하는 비가 2차에 내릴 것으로 보여서 10인치에 육박하는 총 9.7인치 강우량이 전망됐다.
Ojai 다음은 역시 Ventura 카운티 Fillmore 시로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쳐 총 8.3인치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 1차 때 3인치, 2차 때 5.3인치여서 역시 2차에 더 많은 비가 예보됐다.
Pasadena 경우에는 1차 3인치, 2차 4.5인치로 총 7.5인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A도 1차 폭풍 때 2인치에 달하는 비가 내리고 2차 폭풍이 오는 다음주에는 3.9인치 비가 더해지면서 총 5.9인치 강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LA에 이번주와 다음주 열흘 동안 예상되는 강우량 5.9인치는 지난달(1월) 한 달 동안 기록한 강우량의 3배에 달한다.
또 건조함이 극에 달해 비가 거의 오지 않았던 2020년과 2021년의 1년치 강우량보다 더 많은 것이다.
이처럼 많은 양의 비가 단기간에 내릴 것으로 보여 LA 등 남가주 곳곳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이번에 남가주를 강타할 폭풍의 경우에 비가 24시간 또는 36시간이라는 단기간에 걸쳐서 집중적으로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 지역에서 홍수가 예상된다며 홍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