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일대 폭풍이 상륙하기 전, 많은 기상학자들은 엄청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경고하긴 했지만 실제 비는 그 이상으로 퍼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기상청은 앞서 LA다운타운에 폭우로 총 6.37인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그런데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어젯밤 이전 나흘 동안 LA다운타운 강우량은 총 8.66인치에 달했다.
이는 LA 연간 평균 강우량의 60% 이상에 달하는 양이다.
롱비치도 6.43인치 강우량을 나타낼 것으로 앞서 관측이 나왔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많은 7.34인치 강우량을 나타냈다.
6.74인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 노스리지에서는 7.81인치 강우량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웨스트레이크 빌리지는 5.74 인치 관측이었지만 실제 7.61인치, 포모나 6.67인치 관측을 훨씬 웃도는 9.41인치 강우량을 기록했다.
반면 예상보다 적은 강우량을 기록한 지역도 있지만 실제 이들의 강우량 범위도 상당했다.
패사디나는 이번 폭풍으로 총 8.61인치 비가 쏟아졌는데 관측치 9.75인치 보다는 적었다.
오하이는 7.16인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지만 실제로는 4.48인치 비가 내리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