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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아시안 여성 마운틴 볼디서 실종

폭풍우가 몰아쳤던 남가주 마운틴 볼디에서 20대 아시안 여성이 실종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엘 몬테에 거주하는 올해 22살 리세이 후앙(Lisei Huang)은 지난 4일 일요일 오후 2시쯤 샌가브리엘 산악 지역, 마운트 볼디로 홀로 등산에 나섰다가 두 시간 뒤인 오후 4시쯤 연락이 두절됐다.

셰리프국은 일요일 늦게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색 구조팀이 5일 월요일 새벽 2시 30분부터 수색작업을 벌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후앙을 찾지 못했고, 그 다음날인 6일 화요일에는 폭설이 쏟아져 내리는 가운데서도 수색작업을 이어갔는데, 나중에는 눈사태 위험이 높아지며 수색작업을 중단했다.

실제로 6일 낮 기준 눈사태는 12건 이상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당국은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 수색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당국은 등산객들에게 궂은 날씨에는 산에서 활동을 피해달라고 강력하게 권고했다.

셰리프국은 폭풍으로 인해 산이 눈속에 파묻혔다면서 등산객들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하고 수색작업을 위한 자원은 한계에 도달했고 도움을 받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