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컨벤션 센터 확장과 현대화 계획이 보류됐다.
어제(2월28일) 열린 LA 시 의회에서 시의원들은 투표를 통해 LA 컨벤션 센터 확장과 현대화 계획 보류를 참가 시의원들 14명 전부가 찬성하면서 14-0으로 승인했다.
모두 15명 시의원들 중 헤더 허트 LA 10지구 시의원만 어제 열렸던 시 의회에 불참하면서 투표에 참가하지 않았다.
LA 시 의회는 LA 컨벤션 센터 확장과 현대화 계획을 보류하면서 AEG 총회 로스앤젤레스(AEG Plenary Conventions Los Angeles)와 협의해 LA 시장과 시 의원들에게 비용과 공사 일정 등을 다시 제안하도록 권고했다.
AEG 총회 로스앤젤레스는 LA 컨벤션 센타 현대화 Project를 주도하는 그룹이다.
현재 LA 시 의회에서 무역 여행 관광위원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트레이시 팍 11지구 시의원은 어제 투표를 하기에 앞서 잘 진행될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진행해야 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한다고 말했다.
즉 LA 시가 처한 상황과 컨벤션 센터 현대화를 좀 더 면밀히 검토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한다는 것으로 섣부른 결정이 미칠 해악을 경계했다.
LA 컨벤션 센터 현대화애 따른 긍정적인 부분은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늘어나는 호텔 숙박 예약, 수익 증가, 지역 경제 발전 등이 꼽힌다.
반면 부정적 측면으로는 각종 2차 편의 시설들이 낙후돼 있어 관광지로서의 경쟁을 하는데 불리한 위치에 높여있다.
또, LA 시가 5억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재정 적자를 겪고 있고 재정적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대형 Project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비용 관련해서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는 것이 LA 시 의회가 이번에 현대화 계획을 보류한 이유다.
이제 AEG 총회 로스앤젤레스를 통해서 나올 보고서에 따라 그 내용을 검토한 이후에 LA 시 의회가 최종 결론을 내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