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AAJC가 아시안에 대한 차별과 증오에 맞서기 위해 최초 디지털 플랫폼 ‘아시안 리소스 허브 (Asian Resource Hub)’를 출시했습니다.
아시안 증오와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와 리소스를 제공하고 차별에 대한 심각성과 인식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김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AAJC는 최초 디지털 플랫폼인 ‘아시안 리소스 허브’를 출시하고 아시안이 직면하는 차별과 증오에 맞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아시안 주민 50% 이상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증오 관련 차별과 범죄가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지원과 서비스가 부족했다고 지적한데 따른 것입니다.
‘아시안 리소스 허브’는 AAPI 커뮤니티가 겪은 다양한 증오 사건들을 데이터화하고, 지원받을 수 있는 서비스 등 리소스를 제공함으로써 차별에 맞서 대처하겠다는 취지가 담겨있습니다.
현재 웹사이트는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베트남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타갈로그어, 태국어 등도 곧 추가될 예정으로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주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시안 언어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입니다.
남가주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 코니 정 조 (Connie Chung Joe) CEO는 “아시안 커뮤니티를 향한 지속적인 차별에 직접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리소스 허브를 개발했다”라며 “우리 사회는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검증된 자료들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시안 리소스 허브’는 기본적으로 공개 데이터를 통해 미국에 널리 퍼진 아시안 혐오를 강조하고 그 인식을 높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웹사이트 측은 “연방 인구조사국, 연방 수사국 FBI 등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시각화해 이해를 돕고 아시아인 증오에 대한 심층 분석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AIP 커뮤니티가 직면하는 현안에 대한 인식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데이터를 넘어 법률 지원, 사회 기반 서비스와 시민 참여 기회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는데 총 21개 주에 거친 60개 이상 기관들이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리사 휴 웰러 기술 총비재인은 “우리는 아시안 커뮤니티가 차별에 맞서 싸우는 것을 지지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디렉토리를 제공하는데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김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