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유권자들은 어제(3월 5일) 예비선거에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한 교통 안전 발의안 HLA에 대해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이 오늘(6일) 새벽 2시 19분에 업데이트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HLA 발의안 찬성은 62.73%(184,928표), 반대는 37.27%(109,868표)였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앞으로 2주 동안 매일 개표 결과를 업데이트할 예정인 가운데 HLA 발의안은 압도적인 통과가 확실시 된다.
HLA 발의안이 통과되면 인도, 자전거 도로 등을 차도와 분리하기 위해 콘크리트 분리대가 설치될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플라스틱 분리대가 더 많이 생길 수도 있다.
또 버스 전용 차선 최소 200마일, 그리고 자전거 도로 600마일 구축도 의무화된다.
이는 차선을 줄이거나 좁혀서라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등의 안전을 위해 도로를 개선하자는 취지다.
그리고 이런 도로 개선을 위해서는 앞으로 10년 동안 31억 달러가 필요하고 건설비 등이 오르면, 그 비용은 40억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