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브로커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LA시 직영 골프코스 티타임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주말 LA타임스가 톱으로 보도한 기사에서 티타임 독점 케이스와 일반 골퍼들의 좌절감이 자세히 보도됐다.
LA 출신 티칭 프로로 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데이브 핑크(35)가 카카오톡을 사용해 예약 수수료 40달러를 청구하는 티타임 암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티를 풀어달라(FreetheTee)’는 캠페인이 시작됐다.
한인에게만 티타임을 판매하는 행위가 인종과 계급 정치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리아타운 인근으로 한인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그리피스 파크의 윌슨-하딩 두 코스는 물론, 한센댐 등이 사태가 제일 심하다는 것이다.
한 브로커는 “최대 5개의 기기로 티타임을 확보하며 한달에 2000달러의 수익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인 시니어들이 골프를 칠 권리가 있기 때문에 그들을 돕고 있는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핑크는 LA시 골프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해서 이런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