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딸과 교제 중인 남성을 살해 위해 수천 달러를 지불한 혐의로 40대 샌 버나디노 목사가 기소됐다.
목사의 범행은 지난해(2023년) 10월 총상을 입은 한 남성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정황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리버사이드 경찰국에 따르면 피해 남성은 운전하던 도중 옆에 나란히 멈춘 차량으로부터 날아온 수발의 총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증언과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번 총격이 청부살인에 의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이 한 남성으로부터 4 만 달러와 더불어 피해자의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살인을 청부한 남성의 신원을 빅터빌 거주자인 올해 47살 사무엘 파실리아스로 특정한 경찰은 지난 13일 그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파실리아스는 총격을 받은 남성이 교제하던 여성의 아버지이자 지역 교회의 목사로 알려졌다.
경찰은 파실리아스의 범행 동기가 종교와 신념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롱비치 거주자인 올해 55살 후안 마누엘 세브레로스도 체포돼 구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세브레로스가 어떤 혐의를 받는지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총격범 중 한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