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프로 스포츠에서 대기록이 나왔다.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 NHL에서 워싱턴 캐피털스의 알렉스 오베츠킨 선수가 NHL 역사상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ESPN은 어제(4월6일) 알렉스 오베츠킨이 NHL 정규시즌 뉴욕 아일랜더스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서 개인 통산 895번째 골을 기록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오베츠킨이 뉴욕 아일랜더스 경기에서 기록한 골은 전설적 스타인 웨인 그레츠키의 기존 NHL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오베츠킨은 NHL 역사상 최다 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오베츠킨은 자신의 NHL 통산 1,487번째 경기에서 895번째 골을 기록해 더 대단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NHL 역사상 최고 선수라는 웨인 그레츠키도 흥미롭게, 통산 1,487번째 경기에서 894골 기록을 세웠다.
따라서 전설인 웨인 그레츠키보다 더 빨리 NHL 역대 최다 득점의 신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개리 베잇먼 NHL 커미셔너는 공식 성명으로 대기록을 달성한 알렉스 오베츠킨의 업적을 극찬했다.
개리 베잇먼 커미셔너는 오베츠킨에 대해서 독특한 재능과 개성을 가진 선수라며 찬사를 보냈다.
웨인 그레츠키는 어제 뉴욕 아일랜더스 홈 경기장을 찾아서 자신의 대기록이 깨지는 순간을 직접 지켜봤다.
알렉스 오베츠킨이 골을 기록하자 얼굴에 환한 미소를 머금으며 옆에 있던 오베츠킨의 부인과 포옹하면서 축하를 건냈다.
대선배로서 자신의 기록 깬 후배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역시 NHL 역대 최고 레전드 다운 면모를 보였다.
알렉스 오베츠킨은 1985년 9월17일생으로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39살인 러시아 출신 선수다.
지난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 픽으로 워싱턴 캐피털스에 지명돼 20년째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그래서 러시아 출신 임에도 워싱턴에서 절대적 레전드인데 포지션은 레프트 윙으로 NHL 득점왕에 9차례나 오른 천부적인 골 사냥꾼이다.
한 시즌에 40골 이상이나 기록한 것이 13차례에 달하고 50골 이상 시즌도 9번으로 웨인 그레츠키와 함께 공동 1위다.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에 모두 200골 이상을 기록한 NHL 역사상 유일한 선수로 골에 관한 수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알렉스 오베츠킨은 웨인 그레츠키에 버금가는 위상을 가진 NHL의 전설적 수퍼스타로서 영원히 기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