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실시됐던 3월 예비선거 결과가 확정됐다.
LA 카운티 등록국은 지난 5일 예비선거 이후 지금까지 개표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오늘(3월29일)로 개표 작업을 마무리한 것이다.
LA 카운티에서는 2지구와 4지구, 5지구 등 3개 지역구의 수퍼바이저에 대한 선거가 열렸는데 모두 현역 수퍼바이저들이 다른 후보들의 도전을 가볍게 물리쳤다.
홀리 미첼 LA 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는 68.45% 압도적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하며 앞으로 4년을 더 2지구를 대표하게 됐다.
4지구의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와 5지구 캐스린 바거 수퍼바이저도 각각 57.8%와 56.81% 등으로 무난이 과반수를 넘어 당선됐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당파가 없는 것이 특징인데 최근 44년 동안 현역 수퍼바이저가 선거에서 패한 적이 없어 절대적으로 현역이 유리한 것이 바로 이 수퍼바이저 선거로 꼽힌다.
또 LA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전국의 로컬 정부 중에서도 가장 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모두 5명으로 구성되는 LA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1,000만명의 주민들을 대표하는 자리여서 그 영향력이 막강하다.
LA 시 의회 선거에서는 3개 지구에서 결선투표가 열리게 되고 4개 지구에서는 50% 이상 득표율로 이번에 곧바로 당선이 확정됐다.
2지구에서는 전 CA 주 하원의원인 애드린 나자리언 후보가 14,025표를 얻어서 37.18%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사업가인 질리언 버고스 후보는 8,426표를 얻어 22.34%로 2위에 올랐다.
10지구에서는 현역 헤더 헛 시 의원이 13,493표를 얻어 득표율 37.79%로 1위를 기록하면서 결선투표에 나서게 됐는데 그 상대는 8,253표로 23.11% 득표율을 기록한 한인 그레이스 유 후보다.
14지구는 세입자를 위한 변호사 이사벨 후라도 후보가 8,611표로 24.52% 득표율을 올려서 1위로 결선투표에 진출했고 현역인 케빈 드레온 시 의원은 8,214표를 얻어 23.39%로 2위를 차지했다.
인종차별 녹취록 파문 당사자 3명의 의원들 중 유일하게 사퇴하지않고 버텨온 케빈 드레온 시 의원은 예비선거에서 2위에 그쳐 11월 결선투표에서 낙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밖에 니티아 라만 4지구 시 의원과 이멜다 파디야 6지구 시 의원, 마키스 해리스-도슨 8지구 시 의원 그리고 한인인 존 리 12지구 시 의원 등은 모두 50% 이상 득표를 하는데 성공하며 결선투표없이 당선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