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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주 11개 시장, 노숙자 지원금 30억달러 직접 지원 요청

[앵커멘트]

CA주 11개 도시 시장들이 개빈 뉴섬 주지사에게 노숙자 지원금 30억 달러를 각 시 정부 차원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들 시장들은 각 도시들의 형편과 상황에 맞게 기금을 활용함으로써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A주 시장들이 노숙자 지원금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각 시 정부 내에서 직접 관리할 수 있게끔 승인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CA주 내 11개 도시 시장들은 오늘(25일) 3년에 걸쳐 30억 달러 주정부 노숙자 지원금을 각 시정부에 직접 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입법 분석가에 따르면 CA주는 지난해(2021년) 30개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에 74억 달러 지원금을 승인했습니다.

이 기금은 3년에 걸쳐 사용됩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뿐만 아니라 노숙자 문제를 다룰 수 있도록 향후 2년 동안 20억 달러 추가 지출을 제안했습니다.

시장들은 이 기금을 통해 많은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지만 새로 지은 노숙자 제공 거주지를 운영하는 비용 등 일부 다른 부분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며 각 시정부가 더 수월하게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입니다.

산타애나 시장 비센테 사르미엔토는 이런 경우 시 정부의 다른 예산을 끌어들여야 한다며, 이는 공공 안전, 공공시설 기금이 삭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정부의 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산타애나 시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예산에서 2천5백만 달러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각 시장들은 CA주 정부의 지원금이 노숙자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며 더욱 발전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각 시 정부는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 기금을 통해 작은 오두막들을 짓고 노숙자들이 생활하는 캠핑카 부지를 마련하는 등 노숙자들이 길거리가 아닌 새로 마련된 거주지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마련했습니다.

프레즈노와 스톡턴 시 시장은 지원금을 통해 더 많은 봉사자나 직원들을 모집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프레즈노 시장 제리 다이어는 16개월 전 프로즈노 시 고속도로 근처에 650명 정도의 노숙자들이 살고 있었지만 주정부 기금으로 18명의 봉사 활동 직원 팀을 꾸려 이들을 거주지로 옮길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11명의 시장들은 주정부의 자금을 통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지원이 중단되지 않고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