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슈퍼스타 손흥민 선수의 LAFC 이적 소식에 한인 커뮤니티 뿐 아니라 LA 전체에서 큰 기대와 환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수요일 6일, LAFC는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손흥민 선수를 새로운 팀 선수로 공식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캐런 배스 LA 시장도 그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환영사를 전했다.
특히 손흥민 선수를 '앤젤리노'로 공식 선언하며 한국어 이름이 적힌 감사장을 전달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공식 환영사에서 이번에 손흥민 선수를 영입하게된 것에 대해서 단순한 계약이 아닌 LA에 길이 남을 뜻깊은 순간이라고 말했다.
LAFC에게는 큰 도약일 뿐 아니라, 11개월 뒤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을 준비하는 LA 시에게도 큰 발걸음이라고 캐런 배스 LA 시장은 강조했다.
손흥민 선수가 LAFC에 입단을 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라고 캐런 배스 시장은 확신했다.
LA가 FIFA 2026 월드컵을 개최할 준비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월드컵을 '이끌 수있는'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완벽한 순간'이라고 입단 소감에서 언급했는데, 캐런 배스 시장도 그같은 손흥민 선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손흥민 선수의 LAFC 입단은 단순히 LA만을 위한 완벽함이 아니라, LA 한인 커뮤니티에도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LA 한인 인구는 서울 밖에서 가장 큰 한인사회다.
캐런 배스 시장은 손흥민 선수가 LAFC로 온 시기가 정말로 완벽하다고 생각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올해(2025년)는 LA에 상당히 어려운 한해이지만, 손흥민 선수 입단을 계기로 힘과 희망이 다시 돌아온 느낌이라고 캐런 배스 시장은 긍정의 메시지를 환영사에 실었다.
LA 시민들 모두가 한 도시로서 이 순간을 함께 축하하고 LAFC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용기와 비전으로 이 도시의 정신을 담은 클럽을 만들어줘 고맙다며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캐런 배스 시장은 전했다.
그러면서 캐런 배스 시장은 손흥민 선수에게 이제 당신을 공식적으로 앤젤리노로 임명한다고 선언했다.
캐런 배스 시장 외에도 헤더 헛 LA 시의원,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 로버트 안 LA 한인회 회장, 김영환 주 LA 한국 총영사 등 많은 고위급 인사들이 BMO 스타디움을 찾아서 손흥민 선수의 입단을 축하하며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