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강도 혐의로 50대 남성이 기소됐다.
Orange 카운티 검찰은 에릭 월터 그레이(53)를 강도를 범한 3건의 납치 혐의, 3건의 강도 미수 혐의, 3건의 체포 저항 혐의, 한 건의 누군가 무력으로 구금한 혐의 등 모두 10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Anaheim 경찰국은 지난 8일(수) 오후 4시40분쯤 4501 E. La Palma Ave.에 있는 BMO Bank 지점에서 에릭 월터 그레이가 은행 직원 몇명을 인질로 잡고 바리케이드를 치면서 은행 강도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에릭 월터 그레이는 당시 자신이 총을 갖고 있다고 말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나중에 총은 발견되지 않았다.
Anaheim 경찰국 특수대응팀이 BMO Bank 지점으로 출동해 바리케이드를 친 에릭 월터 그레이와 약 1시간 가량 대치한 끝에 강제로 에릭 월터 그레이를 체포하면서 직원들을 구해냈다.
그 과정에서 인질로 잡혔던 은행 직원들 중에 부상자는 없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에릭 월터 그레이는 이번 은행강도 이전에도 지난해(2023년) 9월12일 강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또 2022년 10월4일에도 강도죄로 2년형을 선고받는 등 강도 행위를 저지른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강도 전과 혐의가 있어 신속하게 기소가 이뤄진 것이다.
에릭 월터 그레이는 2주 후인 오는 24일(금) Fullerton North Justice Center에서 공판인부심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