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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새로운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 캠퍼스에서 전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판하는 캠퍼스 시위가 UCLA에서 다시 강하게 일어났다.

UCLA 학생들은 어제(5월23일) Westwood 캠퍼스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벌였다.

학교 측의 요청으로 개입한 경찰이 캠퍼스 팔레스타인 지지 야영지를 해체하자 시위 학새들은 강의 건물로 가서 새로운 야영지를 건설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 학생들은 경찰이 계속 탄압해도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제 아침에 친팔레스타인 시위 참가 학생들은 테이블과 금속 울타리, 합판 등 기타 재료를 사용해서 Westwood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이 주로 사용하는 장소인 Kerckhoff Hall과 Moore Hall 사이 구역을 차단했다.

그리고 그 차단한 구역에 친팔레스타인 캠프를 차렸다.

Justice in Palestein이라는 이름의 이 UCLA 학생 단체는 자신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행동에 나섰음을 알리고 Kerckhoff Hall 앞에 두번째 야영지를 개설했다고 소개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빠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면서도 함께 시위하다가 경찰에 체포될 수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체포되는 상황을 감수할 수있는지 스스로 위험을 평가해보고 감당할 수있는 사람들만이 와야한다고 조언을 했다.

LAPD와 캠퍼스 경찰은 학생들이 점점 야영지로 모이자 어제 오후부터 더 이상 바리케이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았다.

심지어 사람들이 바리케이드 안에 있는 시위자들에게 음식이나 물을 전달하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어제 오후 경찰은 친팔레스타인 시위를 불법이라고 규정하고 바리케이드 밖에 있는 학생들을 밀어내며 해산을 명령했다.

그리고 어제 오후 1시가 넘어가면서 바리케이드 안쪽 야영지로 진입했다.

시위대는 경찰이 몰려오자 야영지를 내주고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 강의 건물인 Dodd Hall로 이동해 “Free Palestein”을 외치며 다시 농성에 들어갔다.

이같은 UCLA 학생들의 시위가 어제 격화되기 시작한 것은 UCLA 진 블락 총장이 연방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것이 계기가 됐다.

진 블락 UCLA 총장은 어제 연방하원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에 맞서기 위한 노력을 증언했는데 이에 분노한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어제 인스타그램 시위 조직자들은 자신들의 요구 조건도 내걸었는데 UCLA가 이스라엘과 연결된 모든 관계를 끊어내는 것이었다.

시오니즘을 내세우며 학살을 멈추지 않는 이스라엘과 관계를 끊어야 UCLA가 집단 학살과 폭력에 대한 공모를 끝내는 것이라면서 이스라엘과 관계를 절연하는 그날이 올 때까지 투쟁할 것임을 분명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