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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카운티 법원, UC 학술노조 파업 중단 명령

UC 학술노조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캠퍼스에서는 파업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Orange 카운티 법원은 어제(6월7일) UC 학술노조 파업에 대해 중단을 명령했다.

랜덜 J. 셔먼 판사는 어제 공판을 통해서 약 1시간여 동안 양측의 입장을 듣고 UC 6개 캠퍼스에서 학술노조 파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학술노조 파업 중단 명령이 내려진 이유는 학생 교육이었다.

랜덜 J. 셔먼 판사는 지금 학기말 시기를 맞아서 기말고사가 벌어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랜덜 J. 셔먼 판사는 학기말에 학술노조 파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 교육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고 어제 파업 중단 명령을 내린 판결문에서 지적했다.

UC 측이 청구한 임시 파업금지 명령을 받아들인 것이다.

UC 측은 임시 파업금지 명령을 청구하면서 노조 파업이 학생 교육과 대학 운영에 돌이킬 수없는 피해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Orange 카운티 법원에서 원하는 판결을 얻어냈다.

2번의 실패 끝에 3번째 만에 승리한 UC 측은 어제 Orange 카운티 법원 판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UC 측은 학생들이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있도록 이번 파업을 잠시만 중단할 수있는 결정을 내려준 법원에 대단히 감사하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UC는 이번 Orange 카운티 법원의 명령이 나오기 전 2차례나 학술노조 파업에 대한 중단 명령을 요구했지만   앞서 공공고용관계위원회, PERB는 모두 노조의 손을 들어줬다.  

어제 내려진 Orange 카운티 법원의 명령으로 타격을 받게된 UC 학술노조는 굴하지 않는다는 각오다.

UCLA 문학 박사 과정 학생인 라파엘 제이미 학술노조 위원장은   UC 측의 권위적인 운영으로 인해 학교 시스템이 타격을 입었다면서 비록 일부 캠퍼스에서 노조 파업이 중단되더라도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노조가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언급했다.  

UC 학술노조는 이번 Orange 카운티 법원 랜덜 J. 셔먼 판사 결정이 일시적으로 노조 파업을 중단할 것을 명령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즉 10개 캠퍼스에서 48,000여명의 노조원들을 대표하는 학술노조의 이번 파업이 노사협약 조항을 위반해 불법이라는 UC 측 주장에 따른 본안 소송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본안 소송에 따른 다음 재판은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