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멕시코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2명이 목숨을 잃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뉴멕시코주 사우스 포크와 솔트에서 발생한 산불로 지금까지 500여 가구가 소실됐고 8천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2명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어제(19일) 전했다.
뉴멕시코주 당국에 따르면 불이 탄 차량의 운전석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이 발견됐다.
이어 추가로 발견된 시신은 60살 패트릭 피어슨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는 이번 산불로 500가구를 포함해 건물 1400채가 소실된 것으로 보인다며 주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산불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에 그리셤 주지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중대 재난 지역을 선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산불로 뉴멕시코주 루이도소 남쪽과 북쪽에서 9308헥타르(ha) 이상이 전소됐다.
특히 수십 년간 가뭄으로 인해 산불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피해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