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켓 노동자들이 파업에 들어갔다.
서부 지역의 대형 할인 마트 Smart & Final 노조는 2곳의 창고에서 어제(6월19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나선 노동자들은 창고 2곳에서 약 600여명으로 오늘(6월20일)은 피켓을 들고 행진에 나서게 된다.
이 들 노동자들이 이렇게 파업에 나선 이유는 대량 해고와 불공정 노동 관행 등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노동자들을 대표하는 Teamsters Local 630은 Commerce에 본사를 둔 Chedraui USA가 소유한 대형 할인 식료품점 마트 체인 Smart & Final이 Commerce와 Riverside에 있는 노조화된 창고를 아예 폐쇄할 계획을 세웠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Teamsters Local 630은 Smart & Final 노동자들이 Rancho Cucamonga에 있는 새로운 창고에서 시간당 10~12달러 더 낮은 가격으로 일해야 한다는 사실도 전했다.
Teamsters Local 630 측은 Smart & Final이 상황을 방치하며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Smart & Final이 노동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채 부당한 노동행위만을 계속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바쁜 여름이 다가오면서 Smart & Final이 도덕적인 잘못된 노동 관행만이 아니라 물류적으로도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구성원들의 일자리와 적절한 임금을 보장하기 위해서 이렇게 파업이라는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인간에 대한 존중과 공정한 계약을 원한다는 노조는 노동자들이 착취당하는 것을 지켜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파업과 관련해 공식성명을 발표한 Smart & Final 측은 노조가 주장하고 있는 것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Smart & Final 측은 현재 2,000평방 마일에 걸쳐 분산돼 있는 낡고 용량이 부족한 5개의 시설을 통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mart & Final 측은 새로운 시설이 거의 1,000명을 고용하고 수백 명의 노동자들을 추가로 더 필요로 하게 된다며 상당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Smart & Final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음식이 가장 필요한 CA 주 지역사회에 계속해서 할인 마트로서 저렴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Smart & Final 측은 600명의 노동자들이 파업했다는 노조 측이 밝힌 내용 자체도 매우 부정확하다고 주장하면서 가족을 위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계속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큰 차질 없이 유통 센터를 평소처럼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마켓 측과 노동자들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오늘 파업은 Commerce의 Smart & Final 유통 센터에서 진행된다.